2019.03.06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 축전

학군 제57기 신임장교 여러분, 임관을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도 하기 힘든 학업과 군사훈련을 병행해 왔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성과를 이뤄 마침내 오늘 57기 4,154명 모두 문무를 겸비한 청년 장교로 당당하고 명예로운 첫발을 내딛습니다. 참으로 장하고 든든합니다.
권혁신 육군학생군사학교장, 해군교육사령부와 공군교육사령부 지휘관과 교관, 훈육관 여러분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학이 다르고 전공이 다른 청년들을 뜨거운 애국심으로 엮어주고 전우애로 뭉치게 해 주었습니다.
귀한 자녀가 조국의 늠름한 장교로 거듭나는 시간 동안 사랑과 신뢰로 뒷받침해 온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청년장교들은 가족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선대의 길을 함께 걷게 된 독립투사와 참전용사의 후손, 학군장교와 군인 가족의 아들딸들 모두 가족의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이제 학군 57기에게는 지난 100년 민주공화국을 일궈 온 선대들과 분투를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의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 내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목표로 정예화된 부대, 스마트한 군을 향해 전력을 다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병과를 결합한 여러분이 국방개혁의 주인공입니다. 학군사관 선배들의 빛나는 업적과 전통을 이어 군의 현대화, 과학화, 첨단화를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우리 군의 강력한 국방력과 함께 이뤄질 것입니다.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완수해 가는 청년장교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학군 제57기 신임장교 모두의 무운과 영광을 기원합니다.